•  
  •  
  •  
  •  
  •  
  •  
  •  
  •  
  •  
  •  
  • 현재 로그인 회원만 편집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비회원 편집요청 이용)

  • 가입 시 인증 메일이 안 보이는 경우 스팸함을 확인해주세요.

설공찬전(비교)

r12 vs r13
......
7777
7878
7979==== 해독 ====
80>설공찬이
81>
82>옛날, 순창에서 살던 설충란이는 지극한 가문의 사람이었다. 많이 부유했고 제 한 딸이 있어 서방 맞으니 무자식해서 일찍 죽고 아이 있되
83>이름이 설공찬이오, 아명은 숙동이니 젊을 때 부터 글하기를 즐겨 한문과 문장, 제법을 꽤 즐겨 읽고 글쓰기를 가장 잘했으나 갑자년 나이 스물에 장가 아니 들었더니 병걸려 죽거늘 설공찬의 아버지는 불쌍히 여겨 신주 만들어 두고 조석에 매일 울어 제사 지내더니 병인년 삼년 지나거늘
84>-----
85>아버님이 아이딸더려 이르되 "죽은 아들이 장가 아니 들어서 죽으니 제 신주 먹일 이 없으니 마지못해 묻으리로다" 하고 하룬 멀리 싸뒀다가 제 분토 곁에 묻고 많이 서러워 이레를 밥 아니 먹고 서러워하더라. 설충란의 아이 이름은 설충수다. 충수 아들의 이름은 공침이고 아명은 업동이니 서울에서 업혀살고 업동의 아이 이름은 업종이니 그는 순창에서 살더니 업종이는 젊어서부터 글에 힘써 배우되 업동의 반만도 못하고, 글쓰기도 업동이만 못하더라 정덕 무진년 칠월 스물일곱날 해 이를때에 충수 집에 올 제, 있는 아이가 행
86>-----
87>금가지 잎을 당기더니 고운 계집이 공중에서 내려와 춤추거늘 그 아이가 매우 놀라 제 집에 겨우 들어가니 이윽고 충수 집에서 짓거리는 소리가 있어 물으니, 공침이 뒷간에 갔다가 병 얻어 땅에 엎어졌다가 한참 오래돼서 인기를 차려도 기운이 미치고 남과 다르더라. 설충수 마침 시골 갔거늘 즉시 종이 이런 줄을 아뢰는데, 충수 울고 올라와보니 병이 더욱 짙어 그지없이 서러워하거늘 "어찌 이러한건가?" 하여 공침더려 묻는데 잠잠하고 누워서 대답 아니하거늘 제 아버님 쓰러져 울고 의심하니 요기로운 귓것이 빌미 될가 하여
88>-----
89>도로 김석산이를 청하니? (석산이는 귓것에 하는 방법하는 사람?이라) 석산이 와서 복숭아 나무채로 후려치고 방법하여 부적 붙이니 그 귓것이 이르되 "나는 계집이므로 못 이겨 나기지만 내 오라비 공찬이를 데려오리라" 하고 가서 이윽고 공찬이 오니 그 계집은 없더라. 공찬이 와서 제 사촌 아우 공침이를 붙들어 입을 빌려 이르되 "숙부님이 백단[* 백방]으로 양재[* 신령이나 귀신에게 빌어 재앙을 물리침]하시나 오직 숙부님 아들이 상할 뿐이지 나는 매번 하늘 가운데로 다니거늘 내몸이야 상할 줄이 있겠습니까?" 하고 ᄄᆂ 이르되 "또 왼 새끼 꼬아 집문 밖으로 두르면 내 어찌 들어가거거늘" 퉁수 곧이듣고 그리하는데 공찬이 웃고 이르되 "숙부님이 많이 남의 말을 곧이들으시니 이리하여 속여오니 과연
90>-----
91>술중에 빠지신겁니다" 하고 이로부터는 오며가며 하기를 무상히 하더라. 공찬의 넋이 오면 공침의 마음과 기운이 아니고 물러 집 뒤 살고 나무 정자에 가 앉았더니 그 넋이 밥을 하루 세번ᄊퟄᆨ 먹되 다 왼손으로 먹거늘 충수 이르되 "예전 아래 오신 제는 오른손으로 먹더니 어찌 왼손으로 먹는가?" 하니 공찬이 이르되 "저승은 다 왼손으로 먹느니라" 하더라. 공찬의 넋이 나르면 공침의 마음 자연스럽게 도로 들어앉으니  그러하므로 많이 서러워 밥을 못 먹고 목놓아 우니 옷이 다 젖더라. 제 아버님께 사뢰되 "나는 매일 공찬에게 보채여 서럽습니다" 하더니 이로부터는 공찬의 넋이 제 무덤에 가서 겨우
92>-----
93>□달이니 충수 아들  병든 줄 서럽게 여겨 또 김석산에게 사람 부려 오라 한데 , 석산이 이르되 "주사 한냥을 사두고 나를 기다려라. 내 가면 영혼을 제 무덤 밖에도 나가지 못하리라" 하고 "이 말을 크게 일러 그 영혼에게 들리게 해라" 하거늘 부린 사람이 와 그 말씀을 크게 이르는데 공찬의 넋이 듣고 대로[*大怒 크게 화나다. 대노]하여 이르되 "이렇듯이 나를 따르시면 숙부님 혜용[* 惠容, 자비로운 얼굴]을 변화시키겠습니다" 하고 공침의 사지를 쎄게[* '외'로 본다면 한쪽으로] 당기고 눈을 뜨니 눈동자가 조여지고 또 혀도 파 배어내니 그 위에 오르며 귀 뒷곁에도 나갔더니 늙은 종이 곁에서 병 구의[* 舊醫, 수발]하다가 깨는데 그 종조차 죽었다가 오래되서 기운 차리더라. 공침의 아버님이 많이
94>-----
95>두려워하여 넋을 잃어 공찬이 항하여 빌되, "석산이를 놓아[* 그만두고 아니하다] 부르지 말마" 하고 많이 비니 한참 오래되니 (원래) 얼굴이 있더라. 하룬 공찬이 있는지 없는지[*유무 원문은 유무(有無)] 보러 사촌 아우 설원이와 윤자신이와 둘을 함께 불러 오니 둘이 함께 와 보니 당시 공찬의 넋이 아니 왔더라. 공침이 그 사람더러 이르되 "나는 병걸려 죽으련다" 하고 이윽고 고개 빠져서 눈물을 흘리고 베개에 눕거늘 보니 그 영혼이 미쳐 못 왔더니 이윽고 공침의 말이 가장 애절커늘 제 아버님이 이르되 "영혼이 또 오도다"하더라. 공침이 기지게 켜고 일러 앉아 머리 긁고
96>-----
97>그 사람 이르되 "내 너희와 이별하였는지 다섯 해니 하마 멀리 쫒겨났으니 가장 슬픈 뜻이 있다." 하거늘 저 사람이 그 말 듣고 많이 기특게 여겨 저승 기별을 물은되 저승 말을 이르되 "저승은 바닷가이로되, 많이 먼곳에 있어 거기 감이 사십리로되 우리 다님은 많이 빨라 여기서 거 술시에 나서 자시에 들어가 축시에 성문 열어두면 들어가노라" 하고 또 이르되 "우리나라 이름은 단월국이라" 하니라. (중국과 제국의 죽은 사람이라 이 땅에
98>-----
99>-----
100>모든 이 많고 많아 수를 헤지 못하니라) 또 우리 임금 이름은 비사문천왕이라. 뭍의 사람이 죽거늘 정녕 이생[*이승 이승]을 묻되 "네 부모 동생 족친[* 族親, 같은 성을 가진 친족]들 이르라" 하고 쇠채로 치거늘 많이 맞기 서러워 이르면 책 상고[* 詳考, 꼼꼼히 따져서 봄]하여 명이 지지 아니시면 두고 졌다면 즉시 연좌로 잡아가더라. 나도 죽어 정녕 잡혀가니 쇠채로 쳐 묻거늘 많이 맞기 서러워 먼저 죽은 어머니와 누님을 이르니 또 치려거늘, 증조 설위 시긔가 있는지 없는지[*유무] 받아다가 잘[* '가ᄋᆞᆷ'이 넉넉하다로 쓰는 바 뒤에 알다가 붙으니 잘 아는 것으로 씀.] 아는 관원에게 정하니 놓더라. 설위도 여기서 대사성 하였었
101>-----
102>지싶이 저생[*저승 저승]에 가도 좋은 벼슬 하고 있더라. 예전 말을 여기 하되 "이생[*이승]에서 어진 재상이면 죽어도 재상으로 다니고, 이생[*이승]에서 비록 여편네 몸이라도 잠깐이나 글 곧잘하면 저승의 아무런 소임이나 맡으면 관직에 나아가[* 趐 나아갈 혈]고, 좋게 있느니라. 이생[*이승]에서 비록 흉종[* 凶終, 흉한 몰골로 죽다]하여도 임금께 충신[* 忠信, 충성과 신의]하면 간하다가 죽은 사람이면 저생[*저승]에 가도 좋은 벼슬하고 비록 여기서 임금이라도 주전충같은 사람이면 다 지옥에 들어갔더라. (주전충 임금이 이는 당나라 사람이라) 적선만 많이 한 사람이면 여기서 비록 천히 다니다가도 가장 품
103>------
104>높이 다니더라. 서럽지 아니하고 여기서 비록 존귀하게 다니더라도 적불선[* 積不善, 착하지 않은 일을 계속 함]만 하면 저생[*저승]에 가도 수고롭게 불쌍히 다니더라. 이생[*이승]에서 존귀하게 다니고 남의 원[* 怨, 못마땅하게 여기어 탓하거나 불평을 품고 미워함.] 일 아니하고
105>악덕만 없으면 저생[*저승]에 가도 귀하게 다니고 이생[*이승]에서 사납게 다니고 각별히 공덕만 없으면 저생[*저승]에 가도 그 가지[* 까지?]도 사납게 다니더라. 민휘 비록 이생[*이승]에서 특별한 행실 없어도 청렴타 하고 거기 가 좋은 벼슬 하였더라. 염라왕 있는 궁궐이 장대하고 위엄이 가장 성하니[* 盛하다, 성대하다.] 비록 중국 임금이라도 믿지 못하더라. 염라왕이 사주하면 모든 나라 임금과 어진 사람이 나눠 느러 앉히고 예약[* 禮樂, 예법과 음악. 제례약의 그 예악이 맞다.]을 쓰더라. 또 거기 앉은
106>-----
107>사람들 보니 설위도 허리[* 가운데] 앉았?고 민회는 예전부터 두어째는 앉았더라. 하룬 선화황제 신화 애박이를 염라대왕께 부려[* 시키다. 시켜] "아무개는 나의 가장 가련히 여기는 사람이니, 한 해만 잡아오지 마소서" 청하였거늘 염라왕이 이르되 "이는 천자의 말씀이라. 거스르지 못하고 부득이 들을 것이니와, 한 해는 너무하니 한 달만 주겠다" 하거늘 애박이 다시 "한 해만 주소서" 사뢰거늘 염라왕이 대로[*大怒]하여 이르되 "황제 비록 천자[*天子]인들 사람 죽이며 살리며 하기는 내 권손[* 權孫, 권세있는 후손들?]이 다 가졌거든 어찌 다시금 빌어 내게
108>-----
109>청할 줄이 있으리오?" 하고 아니 듣거늘 성화 들으시고 즉시 위의[* 威儀, 엄숙한 태도나 차림세] 갖추시고  친히 가시는데, 염라왕이 자네는 북벽의 주홍사 금교에 놓고 앉고 황제란 남벽의 교상을 앉치고 "황제 청하던 사람을 즉시 잡아오라" 하여 이르되 "이 사람이 죄가 중하고 말을 내니[* 어떤 현상이나 사건을 일으키다. 여기서는 말로 사건을 일으키다.] 그 손을 빨리 삶아라" 하니 성화 황제
110
80111=== 어숙권의 패관잡기 2권 ===
81112>蔡懶齋壽 中廟初 著薛公瓚還魂傳 極怪異 末云 公瓚借人之身 淹留數月 能言己怨 及冥聞事甚詳 令一從所言及所書書之 不易一字者 欲其傳信耳
82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