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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9 | 99 | >두려워하여 넋을 잃어 공찬이 항하여 빌되, "석산이를 놓아[* 그만두고 아니하다] 부르지 말마" 하고 많이 비니 한참 오래되니 (원래) 얼굴이 있더라. 하룬 공찬이 있는지 없는지[*유무 원문은 유무(有無)] 보러 사촌 아우 설원이와 윤자신이와 둘을 함께 불러 오니 둘이 함께 와 보니 당시 공찬의 넋이 아니 왔더라. 공침이 그 사람더러 이르되 "나는 병걸려 죽으련다" 하고 이윽고 고개 빠져서 눈물을 흘리고 베개에 눕거늘 보니 그 영혼이 미쳐 못 왔더니 이윽고 공침의 말이 가장 애절커늘 제 아버님이 이르되 "영혼이 또 오도다"하더라. 공침이 기지게 켜고 일러 앉아 머리 긁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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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1 | | >그 사람 이르되 "내 너희와 이별하였는지 다섯 해니 하마 멀리 쫒겨났으니 가장 슬픈 뜻이 있다." 하거늘 저 사람이 그 말 듣고 많이 기특게 여겨 저승 기별을 물은되 저승 말을 이르되 "저승은 바닷가이로되, 많이 먼곳에 있어 거기 감이 사십리로되 우리 다님은 많이 빨라 여기서 거 술시에 나서 자시에 들어가 축시에 성문 열어두면 들어가노라" 하고 또 이르되 "우리나라 이름은 단월국이라" 하니라. (중국과 제국의 죽은 사람이라 이 땅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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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1 | >그 사람 이르되 "내 너희와 이별하였는지 다섯 해니 이미 멀리 쫒겨났으니 가장 슬픈 뜻이 있다." 하거늘 저 사람이 그 말 듣고 많이 기특게 여겨 저승 기별을 물은되 저승 말을 이르되 "저승은 바닷가이로되, 많이 먼곳에 있어 거기 감이 사십리로되 우리 다님은 많이 빨라 여기서 거 술시에 나서 자시에 들어가 축시에 성문 열어두면 들어가노라" 하고 또 이르되 "우리나라 이름은 단월국이라" 하니라. (중국과 제국의 죽은 사람이라 이 땅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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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3 | 103 | >모든 이 많고 많아 수를 헤지 못하니라) 또 우리 임금 이름은 비사문천왕이라. 뭍의 사람이 죽거늘 정녕 이생[*이승 이승]을 묻되 "네 부모 동생 족친[* 族親, 같은 성을 가진 친족]들 이르라" 하고 쇠채로 치거늘 많이 맞기 서러워 이르면 책 상고[* 詳考, 꼼꼼히 따져서 봄]하여 명이 지지 아니시면 두고 졌다면 즉시 연좌로 잡아가더라. 나도 죽어 정녕 잡혀가니 쇠채로 쳐 묻거늘 많이 맞기 서러워 먼저 죽은 어머니와 누님을 이르니 또 치려거늘, 증조 설위 시긔가 있는지 없는지[*유무] 받아다가 잘[* '가ᄋᆞᆷ'이 넉넉하다로 쓰는 바 뒤에 알다가 붙으니 잘 아는 것으로 씀.] 아는 관원에게 정하니 놓더라. 설위도 여기서 대사성 하였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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