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실 대소동

최근 수정 시각: 2025-02-06 19: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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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집
大闹画室 (대뇨화실)
제작자완 형제
제작 국가파일:중화민국 국기 (1912~1928).png 중화민국
제작 시기20세기 초반 (추정) ~ 1926년 (공개 날짜)
형태애니메이션
장르코미디
현재 상태

목차

1. 개요
2. 줄거리
3. 상세
3.1. 제작자 완 형제
4. 외부 링크

1. 개요

화실 대소동은 1926년 중화민국에서 제작된 애니메이션이다. 러닝 타임은 10~12분이다.

2. 줄거리

자신의 작업실에서 작업하는 예술가에 관한 이야기이며, 갑자기 종이에서 작은 페이퍼 인간이 튀어 나와 소란을 일으켜 방해를 받는다는 내용이다. 참고로 해당 예술가는 제작자인 완구찬 본인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이다.

3. 상세

화실 대소동은 비상업적 목적으로 제작되었으며, 후술한 제작자 완 형제가 창쳉영화사에 소속되어 있었을 때 애니메이션 기술 시범용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이후 1932년 1.28 사건에 의해 완 형제의 작업실이 폭격을 받았다고 하며, 이 때 본 작품이 로스트 미디어화 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3.1. 제작자 완 형제

제작자 완 형제는 중국 애니메이션계의 대부이자 선지자들로 인정받고 있다. 완 형제는 상하이를 거점으로 완라이밍, 완구찬, 완차오첸, 완디후안 형제들로 구성된 애니메이터 그룹이다. 이들은 모두 1900년대 출생으로, 1926년 화실 대소동을 제작한 뒤 1941년에는 아시아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인 철선공주를 제작하였다. 철선공주는 서유기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며, 당시 중일전쟁으로 상하이가 위험에 처했음에도 불구하고 1941년 11월 19일 개봉되어 적국이던 일본으로 수출되었을 정도의 인기를 자랑했다.(1) 또한 철선공주는 다행히 로스트 미디어화 되지 않고 인터넷 아카이브에 보존되어 있기 때문에 감상이 가능하다.

중일전쟁 이후에도 완 형제는 살아남아 애니메이터 활동을 재개했으나 대약진운동과 문화대혁명의 여파를 겪으며 활동에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힘든 그 시기 속에서도 천국의 혼란이라는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1961년과 1964년에 발표했으며, 해당 애니메이션은 1960년대 중국 애니메이션의 전성기를 상징하는 작품으로 자리잡았다. 천국의 혼란은 서유기를 주제로 한 작품이고, 다양한 상을 수상하며 국내외적으로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이 작품 역시 다행히 문화대혁명의 여파 속에서도 로스트 미디어화되지 않고 보존되어 2004년에는 DVD가, 2012년에는 리마스터 블루레이가 출시되었다. 그러나 불행히도 몇년 뒤인 1966년 문화대혁명이 시작되며 애니메이션 산업도 급격히 쇠퇴하였고, 완 형제를 비롯한 우수한 애니메이터들이 활동을 멈추며 중국 애니메이션의 짧은 황금기도 종식되었다.

그래도 완 형제들은 1990년대까지 장수하며 본인들의 작품이 다시 재평가되는 것을 보고 눈을 감았으니 위안이라면 위안일듯 하다.

4. 외부 링크

(1) 당시 일본에서 해당 작품을 보고 영향을 받은 소년이 있었는데, 바로 데즈카 오사무.